포스코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투자자미팅(IR)’을 열었다.
포스코는 7일부터 8일까지 사외이사들이 싱가포르에서 투자자미팅을 열고 직접 주주들을 만나 소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틀 동안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싱가폴에서 포스코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상위 6곳을 방문했다.
이번 투자자미팅에는 김신배 이사회 의장과 박병원 이사, 김주현 이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했다.
주주들의 관심사항인 △이사회 구성·역할 △경영현안 △주주환원정책 등을 놓고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의 의견을 이사회에서 공유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앞서 2018년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사이의 적극적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에도 투자자미팅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