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법인카드 이용금액 감소에 영향을 받았지만 마케팅비 등 비용을 효율화한 성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827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1~3분기 매출은 2조5669억 원, 영업이익은 36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90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2.5%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효율이 낮은 고비용 마케팅을 축소하고 디지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내실경영을 강화한 성과"라고 말했다.
3분기까지 카드 이용금액 규모는 91조62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삼성카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 이용금액이 줄어든 결과라고 밝혔다.
이용금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7조9946억 원, 장단기 카드대출 등 금융부문 12조431억 원, 선불·체크카드 9065억 원 등으로 할부리스부문 거래금액은 6778억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