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인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와 애경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8일 오전 11시50분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의 주가는 오르고 AK홀딩스, HDC현대산업개발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자들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
8일 오전 11시50분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88%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주가는 1만335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0.75%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 아시아나IDT(6.88%), 에어부산(1.72%)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3곳이 도전장을 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대감으로 각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K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7.89% 떨어진 3만5천 원에, 애경산업 주가는 1.17% 하락한 2만9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 주가는 2만5550원으로 0.39%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도 전날보다 7.46% 떨어진 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500원으로 전날보다 0.81%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