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해외법인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었다.
KT&G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21억 원, 영업이익 3824억 원, 순이익 3220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7.2%, 순이익은 25.1% 늘어났다.
3분기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KT&G는 러시아, 터키, 이란,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법인에서 3분기 매출 1148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4.9% 증가했다.
수출담배 매출도 902억 원으로 2018년 3분기보다 16.2% 늘어났다.
KT&G는 3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234억 원, 영업이익 2849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KT&G는 3분기 국내 궐련담배 수요의 감소로 판매수량이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64%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늘어났다.
3분기 전체 궐련담배 수요는 모두 171억 개비로 지난해 3분기보다 3억 개비 줄었다. KT&G 판매량도 109억 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만 개비 감소했다.
KT&G는 담배를 판매하고 있고 자회사 KGC는 인삼을 팔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