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회사를 모집한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초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계좌로 직접 받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 한국은행이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회사를 모집한다. |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계산한 뒤 거스름돈을 직접 받지 않고 본인 계좌에 바로 입금할 수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서비스앱만 설치하면 된다.
잔돈 계좌적립서비스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 중인 모바일직불서비스의 부가서비스로도 제공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회사는 시범사업 참여지원서를 작성해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전자금융기획팀 앞으로 방문 제출 또는 우편 송부하면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며 “한국은행과 시스템 변경 등의 사업 준비상황을 협의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017년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시범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나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것으로 이미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