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속 판매량 증가와 아연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고려아연 목표주가 5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고려아연 주가는 4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금속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아연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아연 가격은 9월 초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부분합의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귀금속 및 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아연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2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51.4% 늘어나는 수준이다.
다만 중국 제련소의 가동률 회복으로 아연의 공급과잉이 다소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아연은 공급이 많아 2020년 아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고려아연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615억 원, 영업이익 85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3% 줄지만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