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매출이 반등했고 2020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6일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3분기부터 셀트리온 실적은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해 2020년부터 본격적 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91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47.3% 증가했다.
트룩시마와 램시마SC 등 주요 제품의 사전 발주물량이 매출로 잡히면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증가했다.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은 고덱스 매출이 증가했고 테바사의 아조비 위탁생산(CMO) 공급계약에 따른 매출도 발생했다.
다만 케미칼 제품 개발 등으로 경상연구개발비가 다른 분기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기대만큼 개선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 연구원은 2020년에는 출시 예정인 램시마SC와 미국시장의 확대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2020년 2분기 출시 예정인 램시마SC가 셀트리온의 고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인플렉트라가 사보험사에 등재되기 시작해 2020년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1공장 신설라인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위탁생산 물량을 확보해야 할 만큼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1공장이 상업용 생산만 가능하게 된다면 가동률이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