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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폐암세포 분리배양기술로 특허, 오상훈 "치료제 선택 도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06 13: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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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이 폐암세포를 분리해 배양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차바이오텍은 폐암환자로부터 채취한 폐 조직에서 암세포만을 효과적으로 분리해 배양한 뒤 이를 활용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별하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차바이오텍 폐암세포 분리배양기술로 특허, 오상훈 "치료제 선택 도움"
▲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이번 연구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이 기술은 2018년 2월에 획득한 ‘폐암세포 분리 및 증식방법’ 특허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폐암세포는 암 종류에 따라 분리, 배양 방법이 다르지만 이 기술은 모든 종류의 폐암세포에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암세포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 채 체외에서 고순도로 배양할 수 있어 항암제 투약 전 약물 스크리닝에 이용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폐암세포를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디스파제, 콜라게나제와 같은 분해효소를 첨가했다.

기존 동물유래혈청 배지가 아닌 무혈청 배지를 사용해 세포를 배양함으로써 동물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을 낮췄다.

또 차바이오텍은 ‘부착 배양법’ 대신 ‘부유 배양법’을 적용해 폐암세포주를 확립함으로써 상피-중간엽 변성(EMT) 현상도 최소화했다. 부유 배양법은 부착 배양법보다 배양용기가 크고 자동화 기술도 접목할 수 있어 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MT 현상이란 세포의 결합이 느슨해지거나 배지 교체시기가 늦어질 때 상피세포가 중간엽 세포로 전환돼 본래의 특성을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폐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별 약물에 대한 적합성, 내성 등을 사전에 평가할 수 있는 진단법이 절실하다”며 “이번 특허기술은 치료효과가 적은 항암제 사용을 제한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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