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내놓기로 한 신작게임들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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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0일 전일보다 1500원 (0.63%) 오른 2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한때 25만 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7월1일 주당 19만8500원으로 시작한 뒤 20일 만에 4만1천 원이나 올랐다.
이런 주가 상승은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엔씨소프트의 경우 PC온라인게임 부문에서 ‘길드워2 확장팩’ 게임과 ‘마스터X마스터’ 게임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길드워2 확장팩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북미시장에서 이 게임의 출시를 기다리는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더 기대를 모으는 것은 모바일게임 신작”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등 인기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창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존 리니지와 아이온 등 PC온라인게임 기반이 탄탄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신작게임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며 “한 동안 정체됐던 엔씨소프트의 수익성이 이를 바탕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마블게임즈와 협업 사업이 윤곽을 드러낸 것도 엔씨소프트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이민아 연구원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모바일게임 ‘프로젝트S'를 최근 언급했다”며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2017년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