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박원순 "tbs 교통방송도 언론사이기 때문에 편집권 보호해야"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11-05 11:0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을 놓고 언론사이기 때문에 편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박 시장은 5일 BBS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tbs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tbs는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언론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tbs는 서울시 산하기관이지만 언론사이므로 편집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tbs 교통방송도 언론사이기 때문에 편집권 보호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BBS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tbs는 서울시 산하기관이지만 언론사이므로 편집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그는 토머스 제퍼슨 미국 대통령의 “언론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는 말을 인용하며 “모든 언론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언론의 자유를 누릴 자격’에 관한 발언도 해명했다.

박 시장은 10월25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 있는 언론에만 해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그는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보호받는 만큼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한걸음 물러섰다.

박 시장은 “교통방송은 서울시 산하기관이기는 하지만 언론사이기 때문에 저는 편집권이나 이런 것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6년 동안 교통방송은 가장 공정한 방송으로 뽑혀왔다”고 강조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그는 “언론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굉장히 흔한 악의적이고 고의적 권리의 침해에 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예컨대 제가 미국 사회를 보면 사실 굉장히 다인종 사회의 이런 문제들이 많지만 그래도 나라의 중심이 딱 잡혀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징벌적 배상제도 때문이다. 제도 하나가 사회를 완전히 정의롭게 공정하게 만들고 있다”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미국 반도체법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에 ‘채상병 사망 .. 김대철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