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올린 매출이 4천억 원에 이른다.
신세계그룹은 2일 열린 '대한민국 쓱데이'에서 모두 600만 명의 고객들이 이용하면서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4천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 11월2일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가 열린 이마트 성수점 모습.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는 156만 명의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이외에도 SSG닷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63%, 신세계TV쇼핑은 360%, 신세계면세점 177% 등 대부분 계열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번 대규모 행사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집객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에서는 매장을 열기 전부터 점포별로 50명~100명의 고객들이 한정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쓱데이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하면서 5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광군제도 2009년에 시작할 때 매출이 5천만 위안이었지만 10년 만인 2018년에 2135억 위안으로 4천배가량 늘어났다”며 “이번에 진행한 ‘대한민국 쓱데이’도 이번 첫 행사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