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자의 건강정보 등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출시했다. < SK테레콤 >
레드커넥트를 활용하면 간 수치, 총단백 수치 등 11개 항목 검사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정기 헌혈자는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4개 항목 추가 검사결과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레드커넥트는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보여준다. 검사결과는 헌혈 후 하루 또는 이틀 안에 확인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는 내가 헌혈한 혈액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 알림 기능도 탑재했다. 헌혈자들은 레드커넥트를 통해 그의 피가 헌혈의 집, 혈액원, 혈액 검사센터 등을 거쳐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헌혈 예약도 편리해진다. 레드커넥트를 이용하면 주변에 있는 헌혈의 집을 고르고 날짜를 선택한 뒤 원하는 헌혈의 종류와 시간을 지정하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는 현재 안드로이드 앱장터(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11월 안에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된다.
SK텔레콤은 레드커넥트 출시가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혈액 관리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드커넥트 개발은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만든 사내 벤처의 제안에서 출발했으며 SK텔레콤은 올해 1월 대한적십자사와 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은 “SK텔레콤과 차세대 헌혈서비스 레드커넥트를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드커넥트를 통해 많은 헌혈자들이 쉽고 편하게 헌혈을 예약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은 “SK텔레콤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사업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며 “SK텔레콤의 인프라와 자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