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그룹이 10월31일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신속발견을 위한 위치감지기 지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희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용한 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 < DGB금융그룹 > |
DGB금융그룹이 대구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된 발달장애인을 빠르게 찾기 위해 위치감지기를 지원한다.
DGB금융그룹은 31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신속발견을 위한 위치감지기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임직원 급여 1%를 기부한 금액과 계열사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삼아 위치감지기 지원사업비로 1500만 원가량을 기부한다.
실종자가 발생하면 DGB대구은행 영업점 TV에서 실종자 정보 등을 알린다.
대구시는 위치감지기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지원받을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실종된 적이 있거나 실종될 가능성이 높은 발달장애인들을 지원대상자로 추천하고 실종자가 생기면 수색·수사에 위치감지기를 활용한다.
대구시 발달장애인은 1만1100명이다. 발달장애인이 실종되는 일이 한해 400여 건가량 발생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실종됐을 때 빠르게 발견하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종을 예방하고 빠르게 찾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실종된 발달장애인들이 빠르게 발견되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상황에서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의미 있는 사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발달장애인들에게 위치감지기를 지원해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자가 발생하면 DGB대구은행 영업점 TV로 정보를 제공해 발달장애인을 빠르게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