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 4134억 역대 최대, 10대 보험사기도 급증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10-31 16:5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 4134억 역대 최대, 10대 보험사기도 급증
▲ 보험사기 적발 추이. <금융감독원>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사기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13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4억 원(3.4%) 늘며 반기 기준 최고금액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4만3094명으로 2018년 상반기보다 4407명(11.4%) 증가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사기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 및 과다사고 유형은 3130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유형 가운데 7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고의사고 유형은 51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3억 원(9.4%) 감소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3732억 원, 생명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에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사기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인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68.3%, 여성이 20.7%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 가운데 30~50대 연령층이 전체의 64.8%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10대의 보험사기가 1년 전보다 24.2% 큰 폭으로 늘었으며 60대와 70대 이상의 보험사기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이 일상생활과 밀접히 관련돼 있는 만큼 보험소비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고의로 사고를 발생시키는 행위뿐 아니라 소액이라도 사고내용을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면 보험사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