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이 30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홍콩투자청장과 만나 홍콩지점 설립을 논의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과 만나 NH농협은행 홍콩지점 개설과 한국 스타트업의 홍콩 진출 지원방안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NH농협은행이 31일 밝혔다.
이 행장은 “홍콩은 자본시장 친화적 시장환경과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 성장했다”며 “아시아지역에 특화된 투자금융(IB) 전문가와 거래정보가 집결된 곳으로 NH농협은행은 홍콩의 풍부한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은 둘 이상의 은행이 해외 기업체에 공동으로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뜻한다.
NH농협은행은 4월 홍콩금융관리국에 은행업 인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내년 4분기 안에 인가를 받아 2021년 상반기에 홍콩지점을 개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장은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필립스 청장과 만났다.
필립스 청장은 이번 만남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 행장은 필립스 청장에게 금융, 부동산, 농식품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36곳을 지원하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방문하고 꾸준히 교류하자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