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한국당 “국민 73.2%는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안에 반대”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19-10-30 19:2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유한국당이 ‘국민 대다수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반대한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의 설문조사 내용을 인용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안'을 두고 국민 73.2%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국민 73.2%는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안에 반대”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겸 여의도연구원장.

그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비례대표제 폐지, 정수 10% 축소를 통한 전체 의원 수 270명 안'에는 51.5%가 찬성하고 40.6%가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정수가 너무 많아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을 두고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을 두고는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57.7%로 가장 많았고 '현행 유지'가 22.2%, '확대해야 한다'가 13.2%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세부적으로 보면 연령대별로는 30대와 50대,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정수 축소 여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확대와 관련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하면서 지역구·비례대표 의석을 조정하는 방안과 관련해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이 좋다는 응답자가 56.8%,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이 29.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론조사결과를 놓고 "제가 국회의원 수를 유지할 것인지 줄일 것인지를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국민의 뜻을 따르자고 했었다"며 "국민 뜻이 어디 있는지 잘 살펴서 무슨 정책이든 국민 뜻에 따라 추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전국 19세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며 표본오차는 ±2.5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