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중국과 베트남에서 탄탄한 성장으로 내년 실적 좋아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0-30 10:5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호조를 보여 내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이 해외 핵심사업부인 중국 및 베트남에서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0년 오리온 실적에 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오리온, 중국과 베트남에서 탄탄한 성장으로 내년 실적 좋아져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은 2020년 중국 법인 매출이 2019년 매출 추정치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김스낵시장에서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덕분이다.

오리온은 최근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타오케노이는 태국 김스낵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는 기업으로 2018년 매출 2천억 원을 냈다. 타오케노이는 2018년 매출 가운데 40%인 800억 원을 중국에서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심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유통 협상력을 갖추고 있는 오리온이 타오케노이 제품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면서 약 7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김스낵시장에서 보폭 확대가 기대된다”며 “타오케노이 제품 판매에서 오리온의 기대 영업마진은 약 15%로 파악돼 타오케노이와 제휴가 중국 법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상반기 ‘초코파이’ 재고조정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2020년에는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544억 원, 영업이익 35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