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10-30 09:03:34
확대축소
공유하기
휠라코리아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휠라코리아는 국내외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휠라코리아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29일 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실적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성을 볼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휠라코리아는 인기 신발제품이었던 디스럽터 같은 차기 히트작 부재, 미국 골프용품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비성수기 진입 등으로 실적 증가 기대감이 낮아지며 하반기 들어 주가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디스럽터, 아쿠쉬네트 등의 요인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춰도 여전히 연간 이익 성장률이 30%에 육박한다”며 “디스럽터 이외 품목의 꾸준한 수요, 원가 개선, 해외 로열티 확대, 단단한 미국 신발 소매판매 등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휠라코리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212억 원, 영업이익 99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것이다.
국내외에서 모두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국내사업에서 영업이익 254억 원, 미국 법인 휠라USA에서 영업이익 1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각각 70%, 61% 늘어나는 것이다.
아쿠쉬네트는 3분기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확대되는 것이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20억 원, 영업이익 4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