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SR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결과 ‘A1’을 받아 기존 ‘A2’보다 한 단계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었다.
SR은 2016년 무디스의 첫 평가에서 신용등급 ‘A2’, 등급전망 '안정적'을 받았다.
2018년에는 신용등급 'A2'를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긍정적'으로 한 단계 오른 데 이어 이번에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무디스는 SR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이유로 수서발 고속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 점과 튼튼한 재무 건전성을 제시했다.
SR은 수서발 고속철도에 쓰일 차량 구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무디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르면서 차입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고객서비스 혁신과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정책 추진, 노조와 회사의 협력을 통한 소통 노력을 통해 무디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핵심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은 2018년 철도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재난을 가장 잘 관리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