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48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 임금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6%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748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노동자 2055만9천 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18년 10월 발표한 같은 조사에서는 같은 해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661만4천 명, 전체 임금노동자 2004만5천 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0%로 집계됐다.
2019년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 노동자가 478만5천 명, 시간제 노동자가 315만6천 명, 비전형 노동자가 204만5천 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각 유형에는 중복으로 집계된 노동자가 포함돼 단순합계는 비정규직 노동자 전체 수보다 크다.
한시적 노동자는 기간제 노동자와 비기간제 노동자를 포괄한다.
기간제 노동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비기간제의 경우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계약을 갱신·반복해 계속 일할 수 있는 노동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계속 근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노동자를 말한다.
기간제 노동자는 379만9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조사보다 26.4%인 79만4천 명이 늘어났다.
시간제 노동자는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 통상 노동자보다 더 짧은 시간 일하며 주36시간 미만으로 일한다.
시간제 노동자는 지난해 조사보다 16.5%인 44만7천 명이 늘었다.
비전형 노동자는 특수한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는 노동자로 파견노동자, 용역노동자, 특수형태노동자, 일일노동자, 가정 내 노동자 등이 포함된다.
비전형 노동자는 2018년보다 1.2%인 2만6천 명이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