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비정규직 748만 명으로 임금노동자의 36%, 통계청 "12년 만에 최고"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0-29 17:4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정규직 748만 명으로 임금노동자의 36%, 통계청 "12년 만에 최고"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48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 임금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6%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748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노동자 2055만9천 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18년 10월 발표한 같은 조사에서는 같은 해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661만4천 명, 전체 임금노동자 2004만5천 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0%로 집계됐다.

2019년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 노동자가 478만5천 명, 시간제 노동자가 315만6천 명, 비전형 노동자가 204만5천 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각 유형에는 중복으로 집계된 노동자가 포함돼 단순합계는 비정규직 노동자 전체 수보다 크다.

한시적 노동자는 기간제 노동자와 비기간제 노동자를 포괄한다.

기간제 노동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비기간제의 경우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계약을 갱신·반복해 계속 일할 수 있는 노동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계속 근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노동자를 말한다.

기간제 노동자는 379만9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조사보다 26.4%인 79만4천 명이 늘어났다.

시간제 노동자는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 통상 노동자보다 더 짧은 시간 일하며 주36시간 미만으로 일한다.

시간제 노동자는 지난해 조사보다 16.5%인 44만7천 명이 늘었다.

비전형 노동자는 특수한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는 노동자로 파견노동자, 용역노동자, 특수형태노동자, 일일노동자, 가정 내 노동자 등이 포함된다.

비전형 노동자는 2018년보다 1.2%인 2만6천 명이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