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두산 시내면세점사업 4년 만에 철수, 두산타워 면세점특허 반납 결정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0-29 16:47: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이 서울시내 면세점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면세점사업 진출 4년여 만이다.

두산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내 면세점인 두산타워 면세사업장 특허를 반납하기로 의결했다.
 
두산 시내면세점사업 4년 만에 철수, 두산타워 면세점특허 반납 결정
▲ 서울 두산타워에 있는 두타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기업 철수다.

두산은 2015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뒤에 2016년 5월 서울시 동대문에 있는 두산타워에서 면세점사업을 시작했다.

두산은 “시내면세점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두타면세점이 단일지점 규모로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면세점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특허권을 반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타면세점은 2016년 5월 개점해 2016년 적자 477억 원, 2017년 적자 139억 원을 냈다. 2018년 영업이익 10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두산은 두타면세점이 올해 다시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은 “앞으로 전자소재 등 기존 자체사업과 신사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2020년 4월30일까지만 두산타워 면세사업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기간은 관계기관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