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중국, 미국 등 주요 법인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0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코스맥스 주가는 7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위탁생산(ODM) 전문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2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고 파악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코스맥스 한국·중국·미국 법인은 외형 성장이 부진했다”며 “현재 코스맥스 시가총액은 7045억 원으로 2018년 10월과 비교해 3천억 원 이상 급격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3분기에 매출 1282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 줄었다.
3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4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순손실은 22억 원으로 추산됐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 국내 법인의 3분기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났을 것”이라며 “여전히 어려운 내수환경에 따라 앞으로도 외형 성장이 밋밋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코스맥스는 현재 능동적으로 온라인 고객회사를 확보하는 데 힘쓰면서 법인마다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53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6.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