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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밀양역 철도사고 책임 물어 부산경남본부장 직위해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0-28 1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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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밀양역 철도사고의 책임을 물어 부산경남본부장 등을 직위해제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8일 밀양역 철도사고로 직원 사상이 일어난 점과 관련해 이용우 부산경남본부장을 비롯한 고위간부 4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관련자를 인사조치했다. 
 
철도공사, 밀양역 철도사고 책임 물어 부산경남본부장 직위해제
▲ 한국철도공사가 28일 밀양역 철도사고의 책임을 물어 부산경남본부장 등을 직위해제했다. 사진은 22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역에서 일어난 철도사고현장. <경남소방본부>

한국철도공사는 안전운행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에도 들어갔다. 

26일부터 2급 이상 간부 전원이 휴일을 반납하면서 무기한 휴일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11월4일 월례조회 대신 전사 안전실천결의대회를 연다.

30일 밀양역 사고와 관련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설분야 안전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대토론회에 한국철도공사 본사와 전국 지역본부 12곳의 간부들이 참석해 현장 작업환경의 문제점을 제시한다. 외부 철도전문가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은 안전 혁신방안도 마련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2일부터 현장 안전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상례작업을 최소화하면서 열차 운행을 차단한 뒤 관련 작업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례작업은 열차 운행 도중에 진행하는 선로 유지보수 작업을 말한다.

긴급보수나 열차 안전운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작업도 현장의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한 뒤에만 제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2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역에서 부산 방향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선로에서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이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직원 1명은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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