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 315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K5 공식 출시행사에 참석해 "글로벌시장에서 기아차가 고통받고 있다"면서도 "판매목표를 수정하기보다 연말까지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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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우 기아차 사장. |
기아차는 올해 초 지난해(304만 대)보다 약 10만 대 증가한 315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수판매는 48만 대, 해외판매는 267만 대다.
박 사장은 "엔저, 중동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둔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경쟁업체의 판촉강화 등으로 시장환경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면서 "기아차는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영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특히 이번에 출시한 신형 K5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 사장은 "K5를 비롯해 스포티지 등을 출시하면서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유럽에서 씨드 개조차를 출시해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멕시코시장에 진출했고 현지시장에서 공격적 판촉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데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