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대형 자동차운반선 기울어짐 사고에 따른 선박의 피해금액을 산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5일 기울어짐 사고로 피해를 본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의 재해발생금액으로 737억8741만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 전도된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미국 해안경비대 트위터 화면 갈무리> |
현대글로비스는 “재해발생금액은 선박의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가입한 선체보험에 따라 보험금이 확정되면 재해발생금액을 모두 보상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에 실려 있던 화물 등에 대한 피해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울어짐 사고가 발생한 골든레이호와 관련한 선체보험을 현대화재해상보험(1047억 원)에, 선주책임상호보험을 노스오브잉글랜드(9조8146억 원)에 들고 있다.
9월8일 오전 1시40분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의 선체가 균형을 잃고 기울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차량 4천여 대를 싣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