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96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고 25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258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134.5%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인도와 중국 등 주요시장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환율 및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사업은 3분기 매출 4711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13% 줄었다.
인도 건설기계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중국 현지업체와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강화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산업차량사업은 3분기 매출 110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0.1%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축소에도 중대형 제품 판매가 확대하면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중국에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면서 대형장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는 신규 경쟁사의 적극적 판촉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 시장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신규모델 투입, 부품 현지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