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접견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10여 분 동안 만났다. 조 전 장관의 아들과 가족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동행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정 교수는 24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검찰은 정 교수의 조사를 이르면 25일부터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에는 정 교수가 새벽에 구속된 점을 고려해 조사를 바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문제를 고려해 구속의 적법 여부를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구속적부심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송경호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유로 “범죄 혐의의 상당부분이 소명됐고 현재 수사결과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