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인천 북항 배후부지의 일부를 매각하는데 실패했다.
한진중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인천 서구 원창동 394-1 일대의 14필지 매각을 위한 본계약 협상이 우선협상자인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 측의 사유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한진중공업 소유 인천 북항 배후부지에 속한 준공업용지로 규모는 약 16만737m
2(4만8623평)다. 예상 매각대금은 1823억 원이었다.
한진중공업은 5월28일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스위스의 글로벌 사모펀드인 파트너스그룹이 출자한 컨소시엄으로 부동산 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과 건설회사 한라가 함께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대형 물류센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진중공업도 물류센터 조성사업에 공동시공사로 참여하기로 돼 있었다.
한진중공업은 “해당 부지의 매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 진행사항이 있을 때 관련 내용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