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도 안정적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주주친화정책으로 배당성향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사업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제일기획은 오비맥주, 코웨이 등 주요 광고주가 이탈했지만 델타항공과 중국 아우디 등 새로운 대형 광고주와 계약을 통해 해외지역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제일기획은 해외사업부문 가운데 비중이 낮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해 3분기에 실적 증가를 보였다.
제일기획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3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 줄지만 영업이익은 14.2% 늘어나는 수치다.
제일기획이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배당성향은 2018년 기준으로 60%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되는 주당 배당금(DPS)은 848원, 시가 배당률은 4.1%로 배당 매력까지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배당성향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제일기획의 배당수익률은 3.4% 정도로 예상된다.
제일기획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0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