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OLED)패널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이 더디지만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LCD패널 생산라인 가동률과 인력을 정리하면서 2020년 1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5조8216억 원, 영업이익 43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LCD패널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생산라인 감축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올레드부문은 북미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도 LCD패널 생산능력 축소와 일회성비용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매출은 올레드부문 성장에 따라 2019년을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자산과 기술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