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KG동부제철, 주주 반대로 동부인천스틸 동부당진항만운영 합병 실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23 17:4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G동부제철이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당진항만운영의 흡수합병에 실패했다.  주주들의 반대가 거세다.

KG동부제철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인천스틸, 동부당진항만운영의 소규모합병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 주주 반대로 동부인천스틸 동부당진항만운영 합병 실패
▲ 이세철 KG동부제철 대표이사 사장.

KG동부제철은 “합병 진행 과정에서 KG동부제철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합병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함에 따라 합병계약 제12조 ‘계약의 효력’에 의거해 합병계약을 해지하고 합병이 취소됨을 이사회에서 가결했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이 동부인천스틸, 동부당진항만운영과 맺은 합병계약서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의 주요주주가 소규모합병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합병 공고일로부터 2주 안에 서면으로 내면 합병이 무산된다.

KG동부제철은 9월26일 공시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해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당진항만운영의 합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KG동부제철의 합병을 놓고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규정에 위반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합병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으나 주주 반대로 합병 시도가 최종 좌초됐다.

KG동부제철은 “주주들과 협의를 통해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당진항만운영의 흡수합병을 재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당진항만운영은 KG동부제철의 100% 자회사다. 

두 회사 모두 2018년에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의견’ 판정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