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 참석해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성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전세계적 혁신적 흐름”이라며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세 가지 혁신’으로 '기술의 혁신'과 '시장의 혁신', '주체의 혁신'을 꼽았다.
성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융합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혁신이 에너지 패러다임을 ‘유한한 부존자원’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자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혁신으로 공급자와 수요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공급자 중심에서 기업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주체의 혁신으로 재생에너지 확산에 지역 사회,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바라봤다.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비전과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접근성을 통한 사회 경제적 발전 촉진이라는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
성 장관은 “한국은 화석연료 및 원전에너지에 기반해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기후위기 와 에너지 리스크가 증가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에너지전환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효율 혁신을 병행 추진해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소비를 고효율 저소비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성 장관은 "지방 정부와 주민,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분야 적극적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중국, 몽골 등과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추진 등 국제협력을 가속화하고 국제기구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민간 재생에너지 회의로 이번 총회에는 세계 108개국과 3500여 명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