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현재까지 개발된 5G이동통신 상용 기지국 중 가장 빠른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28㎓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의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 <삼성전자> |
이 제품은 무선통신부분(Radio Unit)과 디지털통신부분(Digital Unit)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무선통신부분과 디지털통신부분간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 없어 더욱 경제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또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구축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년 초 개발에 성공한 28㎓ 대역 5G무선통신 핵심칩과 최근 새로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을 탑재해 최대 10Gbps의 통신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상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업자와 일정을 협의하는 대로 공급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선제적 5G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기술과 5G시대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5G시대 비전을 실현할 다양한 통신망 구축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8㎓ 대역 외에도 2.5㎓, 3.5~4㎓, 26~28㎓, 39㎓ 등 각 국가의 주파수와 통신환경에 맞는 다양한 5G기지국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