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아크로 한남카운티’로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을 치른다.
대림산업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장에 들어설 아파트단지 이름을 ‘아크로 한남카운티’로 정했다고 밝혔다.
▲ 대림산업의 '아크로 한남카운티' 스카이 커뮤니티시설 조감도. |
대림산업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에 지역명인 ‘한남’, 아름다운 거주지의 의미를 지닌 ‘카운티’를 더해 단지 이름을 지었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에 모두가 선망하고 기억에 남을 명작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달려왔다”며 “아크로 한남카운티는 진정한 하이엔드가 아니면 비교조차 정중히 사양하는 절대 우위를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한남카운티의 일부 설계도 공개했다.
대림건설이 제안한 특화설계안은 기존 조합안보다 한강 조망 세대를 최대 1528세대 더 확보했다. 세대 수를 유지하면서도 동수를 기존 197개에서 97개로 줄여 녹지공간을 늘렸다.
기존 아파트보다 천장을 20cm 가량 높여 최소 2.5m에서 최대 2.65m 높이로 설계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확대했다.
세대 내부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C2하우스 평면을 적용했다. C2하우스 평면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구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주차장은 보통 기둥 사이에 3대가 주차되는 기존 방식 대신 2대를 배치해 주차 공간을 넓혔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시설도 만든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컬처라운지, 독서실, 스파빌리지, 키즈빌리지 등 9개 시설이 들어서는데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메가스터디교육, 강북삼성병원, ADT캡스, 대림미술관 등과 협업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건설사 유일의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한남3구역 조합원 468명, 대한민국 최상위 0.1% 약 1만2천 명, 서울시 거주자 약 50만 명, 아크로리버파크 거주자 약 1200명 등의 의견을 통합 분석을 통해 최상의 주거기준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아크로 한남카운티는 미국 라스베가스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한 글로벌 설계그룹 ‘저디(JERDE)’와 ‘한남 더힐’을 설계한 국내 설계사무소 무영건축이 함께 설계를 맡았다.
박상신 본부장은 “대림산업의 진정성을 담아 아크로 한남카운티를 설계했다”며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비만 2조 원에 육박하는 올해 도시정비시장 최대어로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의 3파전으로 수주전이 치러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