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커넥티드카 솔루션기업 ‘오윈’과 손잡고 ‘하이패스형 디지털 전자카드’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디지털 전자카드(하이패스 카드)를 활용해 부여받은 자동차 식별번호와 사용자 정보, 차량 정보, 결제카드 정보를 커넥티드카서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오윈 픽’에 등록하면 자동차 안에서 위치 기반 주문과 자동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 KB국민카드가 커넥티드카 솔루션기업 ‘오윈’과 손잡고 ‘하이패스형 디지털 전자카드’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의 일환으로 11월 말까지 KB국민카드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주유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주유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앱에서 주문, 결제, 적립, 할인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모바일앱에 방문 주유소, 유종 등의 정보를 입력한 뒤 지정한 주유소에 도착해 모바일앱으로 수신된 ‘푸시(Push) 메시지’를 확인하면 주유기에 주유 관련 정보가 전달되고 주유를 마치면 주유한 금액이 자동 결제된다.
식음료점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픽업서비스’도 매장 직원을 통하지 않고 모바일앱에서 방문 매장과 메뉴 선택은 물론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에 스마트 주유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주유소 3곳과 스마트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음료점 12곳 등 모두 15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시범서비스 기간에 나타난 보완 및 필요사항, 참여 직원과 가맹점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여 가맹점 확대 등 본격적 서비스 시행을 위한 후속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별도의 기기를 장착할 필요없이 차량에 설치된 하이패스 단말기와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해 손쉽게 커넥티드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성공적 위탁테스트를 위한 지원과 협업을 강화해 핀테크기업들의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