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8월 '우리금융그룹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1호를 발간한 데 이어 2020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을 위해 모의 대응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에서 만든 우량기업 주가지수 가운데 하나다. 기업을 단순히 재무적 가치로만 파악하지 않고 비재무적 가치를 토대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추구하는 ESG 투자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금융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지주 체제로 전환한 뒤 내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과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각 계열사에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실질적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내년 초부터는 'UN 책임은행 원칙(PRB)'에 서명기관으로 참여하거나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발표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 이행 기관에 참여하는 등의 적극적 대외활동을 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그룹 내 지속가능경영 활동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