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영명 KT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대한항공과 KT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KT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드론’을 태양광발전설비 검사에 활용한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갖춰 2시간 이상 날 수 있는 기기다.
대한항공은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KT와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이용해 KT의 태양광 발전설비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은 주통신채널인 LTE대역 등을 사용해 가시권에서의 수동조종과 비가시권에서의 자동항법이 모두 가능하다.
통신 두절이나 엔진 정지 등 비상상황에서도 미리 정해놓은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착륙할 수도 있다.
KT는 전국에 태양광발전시설 4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드론으로 태양광 패널을 열화상으로 촬영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 및 확대 방안을 찾아가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으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열화상 촬영하는 것이 제한적이지만 하이브리드 드론은 가능하다”며 “두 회사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