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실적개선 더뎌, 내년 상반기 본격 증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17 11:3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에서 더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삼성전기와 관련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과하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 실적 개선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실적개선 더뎌, 내년 상반기 본격 증가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이 3분기에 물량은 증가하겠지만 판매 가격 하락폭이 커서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동률이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기미가 있고 재고는 이전보다 적정수준에 가깝다”면서도 “본격 실적 증가는 2020년 상반기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범용 적층세라믹콘덴서에 특화된 중국 업체의 공급차질로 야교, 왈신 등 대만업체의 상황은 나아졌다.

하지만 제품 구성이 다른 삼성전기에게 동일한 잣대를 대는 것은 무리인 것으로 판단됐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에서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가격을 희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바라봤다.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2018년과 같은 호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1만8천 원으로 유지했다.

그는 “목표주가 도달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