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5G통신장비 투자 확대로 서진시스템의 통신장비용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서진시스템 목표주가 3만51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서진시스템 주가는 2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진시스템은 삼성전자의 5G기지국용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갖춘 공급사다.
삼성전자가 5G통신장비 생산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서진시스템의 부품 공급물량 증가와 실적 호조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서진시스템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 등 주요 스마트폰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관련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5G 관련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고 바라봤다.
서진시스템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78억 원, 영업이익 715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4.1%, 영업이익은 93.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