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한과 벌인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과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5시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 원정경기를 진행했다.
양 팀 모두 전반과 후반전에 골을 넣지 못해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북한에서 원정경기를 벌인 것은 29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북한은 축구경기 생중계를 거부하고 관중 입장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주요 내용과 결과는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를 통해 상황을 전달받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중계가 진행됐다.
한국에서 김영권 선수가 후반 10분, 김민재 선수가 후반 17분에 경고를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 원정경기는 11월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