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에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가 신청서를 냈다.
금융위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3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2대 주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SC제일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등 업체도 주주사로 참여한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상반기에도 예비인가 신청을 냈지만 최대주주 자본 출자능력과 자금여력 등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금융당국 판단에 따라 인가가 반려됐다.
이번에는 토스뱅크의 지분율이 줄어든 대신 KEB하나은행 등 자금여력을 갖춘 주주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소스마트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개인주주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아직 주주구성이 확정되지 않았다.
혁신성과 자금여력 등 금융당국의 주요 예비인가 평가기준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토스뱅크 컨소시엄 외에는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금융위는 12월까지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를 포함한 절차를 진행한 뒤 올해 안에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