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연합회는 9월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57%로 8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6개월 만에 올랐다.
은행연합회는 9월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57%로 8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 1.94%에서 8월 1.52%로 하락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87%로 8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월(2.02%) 이후 6개월째 떨어지고 있다.
새 잔액기준 코픽스도 1.60%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새 잔액기준 코픽스는 6월(1.68%) 이후 3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새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때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