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미국 법원, 삼성전자 상대로 하만 주주의 집단소송 진행 결정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14 12:0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전자장비(전장)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놓고 또다시 집단소송을 겪게 됐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하만 본사가 있는 미국 코네티컷주 지방법원은 10월 초 하만 주주 일부가 제기한 주주 집단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미국 법원, 삼성전자 상대로 하만 주주의 집단소송 진행 결정
▲ 하만 로고.

이 주주들은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기 전 하만이 경영실적 전망보고서에서 회사의 미래가치를 낮게 보는 등의 방식으로 흡수 합병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인수합병에 관여한 투자은행(IB)이 삼성전자와 특수관계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잠재적 이익상충의 빌미를 초래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법원은 이들 주장의 일부를 받아들여 하만 경영진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놓고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할 때도 소액주주들이 신의성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이 소송은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의 중재로 취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