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1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협력업체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보도자료를 내고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10차 서플라이어(부품공급업체)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12일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안현호 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산업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해외 주요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에어버스를 포함한 55개 해외 협력업체 사장단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안 사장은 환영사에서 “미래 전략사업인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 소형무장헬기(LAH), 소형민수헬기(LCH)의 개발 성공과 항공기 수출 확대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업체의 공동 목표”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항공·방위산업 정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출 확대에 힘을 실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 항공산업과 우주산업의 발전 주역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도 지속적 육성정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해외 협력업체 사장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20년을 넘어 앞으로 20년 뒤 세계적 항공업체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해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비전과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2년마다 협력업체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중장기 미래 비전과 주요 개발사업 현황, 수출추진 현황 등을 해외 협력업체와 공유했다. 고등훈련기인 T-50과 자체개발한 기동헬기 수리온 등 국산 항공기의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적 부품 공급 등 긴밀한 지원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