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식을 놓고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사업 성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만도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만도 주가는 3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때 하나금융투자의 기존 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지역으로는 북미와 인도에서, 사업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향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송 연구원은 덧붙였다.
만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6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충당금 환입금이 약 330억 원 반영된다는 점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실적에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관련 비용도 약 135억 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