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인도 1위 이동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에 7억5천만 달러가량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은 인도 최대 민간기업인 릴라이언스의 통신부문 자회사다. 최근 진행 중인 4G-LTE 네트워크 확장사업은 삼성전자가 수주한 프로젝트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네트워크 확장사업을 펼치는 등 인도 이동통신시장을 선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삼성전자를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자로 선정하고 인도 최초로 4G-LTE 전국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6년 동안 인도 휴대폰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13억 인구를 지닌 인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네트워크 장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5G등 후속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ICT(정보통신기술)분야 등 혁신성장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