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 말레이시아 선박회사 MISC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2척은 모두 17만4천 m
3급 초대형 LNG운반선이다.
건조가격은 2척 합쳐 4853억 원(4억587만 달러가량)으로 1척당 건조가격이 9월 LNG운반선 1척의 평균 건조가격인 1억8550만 달러보다 비싸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3년 3월31일이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스마트선박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선박에 탑재한다.
이를 통해 선박이 스스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운항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도 설치한다.
미국 에너지회사 엑슨모빌이 이 선박들을 용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운반선을 향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며 “기술적 강점을 앞세워 LNG운반선 수주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