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영종도를 직접 방문했다.
이 사장은 오너 일가로서 유일하게 현장을 방문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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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9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기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 |
이 사장이 9일 HDC신라면세점 프레젠테이션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경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이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건물 안으로 입장했다.
이 사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맡은 임원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HDC신라면세점 프레젠테이션에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 차정호 호텔신라 면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4시20분 신세계DF를 시작으로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진행됐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 사장이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 입찰에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관여하는 입찰법인 소속의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장에 입장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너가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공간에 얼굴을 비췄다는 점에서 면세점사업에 가장 적극적임을 보여줬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결과는 10일 5시에 발표된다.
이 사장은 그동안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성공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여 왔다.
이 사장은 지난 2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또 6월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메르스가 진정되고 있으니 중국 여행객들의 한국방문을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