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데다 4분기에 새 게임 출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넷마블 주가는 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이례적으로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오랜만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봤다.
넷마블은 3분기에 매출 6198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8.9%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784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다만 이번에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잠정실적이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비용의 세부내역과 순이익 등은 11월에 다시 공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4분기에 많은 새 게임을 내놓는 점도 주목해야할 요인으로 꼽혔다.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일본),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글로벌),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비브(Still Alive), 프로즌 어드벤처스(Frozen Adventures),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arvel:Realm of Champions) 등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출시되는 새 게임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2020년 실적 회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