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축부문과 플랜트부문에서 양호한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대림산업 목표주가를 1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대림산업 주가는 9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 건축부문이 상반기에 도시정비사업, 일반 건축 등 1조8천억 원 규모 신규수주를 달성했다”며 “분양가 상한제 관련 우려와 상관없이 2019년 목표인 5조5천억 원 수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건축부문의 주택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9월까지 주택 1만6천 세대를 분양해 연간 목표의 60%를 채웠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신규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 플랜트부문은 올해 현대케미칼 대산 석유화학공장(HPC), 러시아 정유공장, 미국 걸프만(USGC) 석유화학공장 등 모두 1조5천억 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2019년 수주목표 2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 매출 9조6560억 원, 영업이익 9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1% 줄지만 영업이익은 1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